주문제품 싸이즈:M

호평이 많은 에밀 후기들 사이에서 아쉬운 목소리를 내는 것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,

맘 속에 품은 이야기를 안 하기는 어려워 써 봅니다. 

에밀에 대한 불만은 딱 두 가지, 가격과 사이즈 . . . 

가격은 주로 아울렛 코너에서 구입하는 식으로 자체 해결하고 있기도 하고,

최근에 나오는 자켓들은 대부분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. . 

그런데 사이즈는 몇 번 후기에 썼지만 좀 아쉽습니다. 이 코트만 하더라도 L 사이즈는 없고,

S(55-66), M(66반~77) 으로 나누어 있는데,

66 인 저는 M이 66반으로 시작해 77까지 커버하는 것으로 되어 있기에 크면 어떡하지 라는 (얼토당토한) 걱정을 하며 구입했는데,

일단, 실제 옷에 붙은 라벨을 보니  M(66-66반)으로 홈페이지상의 사이즈표기와 다르구요. 

가슴둘레가 지금 보니 92가 되어야 하는데, S 사이즈와 같이 88 이네요 . . . S 사이즈보다 큰 옷이 맞는지요?

실제 입어보니 제가 글래머러스하지도 않은데 꼭 끼고 윗단추를 잠그기가 불편합니다. (단추를 다 옮겨 달아야 하나요  . . )

에밀이 어떤 여성의 몸을 상상하며 옷을 만드는지는 모르겠지만,

'보통의 몸'을 가진 여성도 에밀의 옷을 우아하고 '편안'하게 입을 수 있도록 '현실적인' 사이즈의 옷을 만들어 주세요. 

(정확한 사이즈 표기도 부탁드립니다)

적어도 이 코트는 우아하기는 하지만 '편안한' 옷은 아닌 것 같아요 . . 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