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소 회사에서는 거의 에밀 자켓을 즐겨입어요. 그렇다 보니 딱 떨어지는 코트와 자켓을 함께 입으려면 어깨가 불편했는데 마침 딱, 인스타에서 이 코트 착장 사진을 올려주셔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여쭤봤거든요. 어깨가 넉넉하게 나왔다고 하셔서 바로 주문하고 그 주 주말여행에도 입었어요.  지금 보니 함께 매치한 팬츠도 5년여 전 구입한 에밀 팬츠네요. 

여행갈때 코트 입고 다녀왔을 정도면 얼마나 가볍고 편한지, 그 뒤로도 데일리로 출근할 때 자켓 위에도 부담없이 걸치고 다닙니다. 

키가 작은 편이 아닌데 소매도 짧지 않아 마음에 들고 6여년 전 초창기 퓨어코트보다 훨씬 소매나 허리끈 등 마감 매무새도 좋아졌어요. 

마음에 드는 옷은 아끼고 고쳐서 오래 입는지라 에밀 옷이 참 저와 잘 맞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:)